더욱 아름다운 것
사람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적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아름답게 창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매일 창조하신 우주를 바라보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예술적 진선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존재하는 것 중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만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존재는 없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눈으로 보기에 좋은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아름다움이 더욱 아름답고 위대하고 영원합니다. 그러나 사단은 아담과 이브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게 유혹하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먹으면 죽으리라고 하였던 선악과가 그들의 눈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가 인류에 들어왔습니다.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지적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보이는 가시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인류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육체적 아름다움, 현세적 아름다움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왔습니다.
믿음의 세계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현세적 아름다움을 넘어서서 비가시적 아름다움,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박용덕님께서 쓰신 ‘더욱 아름다운 것’이라는 시가 오늘 새벽기도를 마치고 목양실 책상에 앉은 저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 함께 음미해 보고 싶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것」
떠오르는 태양을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새벽을 깨우는 기도하는 영혼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해맑은 아침에 지저귀는 새소리를 아름답다 말하지만
주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의 찬양소리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하늘을 수놓은 하얀 뭉게구름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지만
예수 안에서 하늘나라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일터에서 수고하며 땀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복음을 위해 애쓰며 헌신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수고와 땀 흘림의 대가로 얻게 되는 명예와 부귀가 아름답지만
주님이 허락하실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이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지만
믿음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보여주신 영적인 세계와 장차 주실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아름답습니다.